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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정치

호남은 문재인 지지를 거두었을까? 데이타첨부!

by 무늬만학생 2016.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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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여러분,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저는 미련없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습니다. 호남의 정신을 담지 못하는 야당 후보는 이미 그 자격을 상실한 것과 같습니다. 저는 저에 대한 심판조차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겠습니다”

 

지난 8일 문재인의 말을 두고 은퇴를 해야 한다느니, 하지 말아야 한다느니 말들이 많다. 그럼 호남은 문재인에 대한 지지를 거두었을까? 여론조사가 과연 신뢰할만한가 하는 점은 별론으로 하자. 어차피 지지를 거두었는지 그걸 판단할 잣대는 여론조사 뿐이다. 

 

그런데, 호남이 문재인에 대한 기존의 지지를 거두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듯 하다. 내가 직접 직접 리얼미터가 MBN의 의뢰로 수행하고 있는 전국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다. 먼저 대선후보군중  광주 전라에서의 문재인 지지도 변화 추이를 보자. 

 

4/4 17.8%  (안철수는 27.5)
4/5 14.8%  (안철수는 33.0)
4/6 16.8%  (안철수는 29.2) 
4/7 15.2%  (안철수는 28.7) 
4/8 18.0%  (안철수는 24.4)
4/11 22.6%  (안철수 25.6)
4/12 19.8%  (안철수 30.4) 
4/13 17.9%  (안철수 31.8)
4/14 20.8%  (안철수 27.9) 
4/15 23.5%  (안철수 26.7)

 

광주전라에서는 안철수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서서히 격차를 좁혀가고 있는 모양새다. 문재인의 광주방문과 문제의 발언이 4월 8일에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호남이 그 이후 문재인에 대한 지지도를 거두었다고 보는 것은 성급하기도 하려니와  문제가 많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문재인이 대선후보 지지자들 가운데, 부동의 1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총선 이후 더 높아지는 추세다. 

 

4일 22.7% 
5일 18.6%
6일 19.9%
7일 19.5%
8일 20.9%
11일 21.2%
12일 20.6%
13일 19.6%
14일 23.3%
15일 24.7% 


4·13 총선 후 <시사오늘>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55.1%가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에 불출마하고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고 응답했단다.  반면, '대선 불출마와 정계은퇴를 할 이유가 없다'는 문항을 택한 응답자는 34%에 그쳤단다.  한편, 광주호남 지역에서는 '은퇴해야 한다' 49.3%, '은퇴를 할 이유가 없다' 36.5%로 집계됐다.  

 

호남에서의 더불어민주당 참패를  호남이 문재인에 대한 지지를 거둔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생긴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이렇게 단순히 은퇴여론과 은퇴반대여론을 비교할 일은 아니다. 

 

대선후보 군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지지도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많은 사람들이 정계은퇴를 원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과연 호남은 문재인에 대한 지지를 거두었을까?  문재인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호남의 패배는 아주 아픕니다.  호남 민심이 저를 버린 것인지는 더 겸허하게 노력하면서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판단은 문재인의 몫이다. 난 문재인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그의 결정을 지지하고 응원하겠다. 

 

 

 


꼬다리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직접 자료 추출하느라고 존나 고생했다. 

무단전재하지 말고 리트윗으로 보답해라. 오늘 RT폭탄 한번맞아보자. 
https://twitter.com/mytistory/status/722254103842136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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