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터리의 수명


 배터리의 수명은 무브먼트(Movement, 시계내부기계)의 전지소모량과

 삽입된 전지의 용량에 따라서 2~5년 까지(특정 제품의 경우 7~10년)이나,

이는 무브먼트의 생산 직후부터 측정된 작동수명으로, 부품상태에서의

 유통기간과 완제품 상태에서의 유통기간을 감안한다면 초기용량 2년 이하의

 구성으로 생산된 제품이라면, 첫 구매 후, 1년 이내에도 배터리

 교체주기에 도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설계상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새로 배터리를 교체한 경우에

 다음 배터리 교체주기는 1년 이상으로 추정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는, 2년에 해당하는 용량으로 밀봉하여 출고 된 배터리라 하더라도,

유통기간동안, 약간씩 자연방전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3~5년 이상 장기간 작동하는 제품은 매뉴얼에 설명이 되어있으며,

해당 성능을 유지하려면, 반드시 제조사가 지정한 배터리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2. 배터리작동의 기본원리와 배터리 관리법


 보통 사용자들께서는 배터리는 사용기기가 멈추면, 교환하면 된다라고,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배터리도 관리가 필요하며,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을경우

 기기가 사용불가능한 정도로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1회용 배터리와 충전지는 기본적으로 화학반응으로 생기는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원리가 적용되는데 이를 위해서, 내부에 전해액이

 넣어져 있습니다.(액체, 젤라틴, 섬유에 흡수된 상태 등)

이 전해액은 전자의 이동이 가능하도록, 산성 또는 염기성을 띄고 있어,

전해액이 전지 밖으로 새어나오면서, 기계를 부식시키거나 오염시키게 됩니다.

다쓴 건전지 외부에서 많이 보게되는 흰색의 가루나, 암갈색의 액체 등이

 바로 유출된 전해액입니다.

이 전해액이 유출되는 원인은, 화학반응에 의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생기는 가스로 인해 내부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배터리들은 이 가스를 조금씩 수시로, 방출하는 구조가 적용되어

 있지만, 이 기능은 정상적인 전압이 유지되는 동안에만 작동하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배터리가 소모되어 정상전압이 출력되지 않으면, 전해액의 유출위험이

 상당히 커지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1회용이든 충전지든, 모든 전지를 사용하는 제품은

 사용할 때를 제외하고는 배터리를 분리하도록, 설명서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계와 같이 장시간 배터리가 장착되어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

교체주기를 감안하여, 시계가 멈추기 이전에 배터리를 교환해 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특히나 일부의 고가 수입품처럼, 국내A/S가 힘들거나, 사소한 문제에도 많은 수리비가

 청구되는 시계라면, 배터리 관리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고장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대게의 경우는 시계가 멈춘 즉시, 배터리만 교체하면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미착용 상태로 시계를 보관하게 될 시에는, 미리 배터리를 교체하여

 놓으시던지, 배터리를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터리를 분리해 놓는 등, 시계를 장시간 정지시켜 놓았을 경우에도,

내부 윤활유가 굳어버리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전해액 누출로 인한 손상에 비한다면, 그 손상이 적습니다.)






3. 최근 배터리 관련 문제가 많아진 이유


 우선, 예전처럼 전문 시계기술자분들이 직접운영하는 매장이 적어진데에,

그 원인이 있겠습니다.

시계유통의 중심이 일부 대형메이커의 체인점으로 이동하면서,

예전처럼 판매자가 전문수리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런 이유로, 단시간에 기술 습득이 가능한 배터리 교체나 밴드교체는

 판매사원이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체과정에서

 기본점검이 이루어지지도 않고, 기술미숙으로, 시계외관에 손상이 가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간혹 핀셋 등, 금속 공구의 사용미숙으로 인해서,

배터리의 "+"와 "-" 사이로 전기가 방전되어 배터리 용량이 급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기술과 사전지식 미숙때문에 크기가 같다는 이유로 규정배터리가

 아닌 것으로 교체하는 등의 실수가 생기는 것입니다.


둘째는, 중국산 저가 배터리의 유통입니다. 크기와 전압, 규격표시가

 정품배터리와 동일하더라도 실제용량이 작은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중국산배터리라도 신뢰성있는 제품은 있습니다.


셋째는, 시계판매점에서 가지고 있는 배터리의 보유기간입니다.

시계판매점에서는 비용문제 때문에, 적은 갯수의 배터리만 보유하고

 있게 됩니다. 그래서, 간혹 매장 보유기간이 1년 이상되는 배터리가

 교체용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생기며, 보유기간이 짧은 배터리라도,

제조시설과 같이 안정된 환경에서 보관된 배터리보다는

 자연방전율이 높아서, 시계의 작동기간이 짧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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