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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정보/실용정보

카시트와 부스터 시트

by 무늬만학생 2016.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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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우리나라에도 어린이들을 차에 태울때 카시트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법 조항으로 강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구체적인 법조항은 없어서 부모들의 선택에 맡기는 상황이죠.





우리나라 법률 상황에 대해 제가 확인해 보니, 도로교통법 제50조에
" 제50조 (특정 운전자의 준수사항) ①자동차(이륜자동차를 제외한다)의 운전자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때에는 좌석안전띠를 매어야 하며, 그 옆좌석의 승차자에게도 좌석안전띠(유아인 경우에는 유아보호용장구를 장착한 후의 좌석안전띠를 말한다. 이하 같다)를 매도록 하여야 한다.
②자동차(이륜자동차를 제외한다)의 운전자는 그 옆좌석 외의 좌석의 승차자에게도 좌석안전띠를 매도록 주의를 환기하여야 하며, 승용자동차에 있어서 유아가 그 옆좌석 외의 좌석에 승차하는 경우에는 좌석안전띠를 매도록 하여야 한다."라고 하여 약간의 의무를 규정하고 있긴 하네요. 그러나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상에 뒤좌석에 앉혀야 한다든지 연령에 따른 구체적인 보호장구를 규정하고 있진 않아서 실효가 없는 듯 합니다.(2007년 10월 12일 수정)


년간 사망의 원인에서 손상(injury)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어린이나 젊은이들의 경우 교통 사고로 인한 장애(disability)나 사망이 다른 연령에 비해 많습니다. 경제적인 문제도 크지만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은 그 소중한 생명을 교통사고같은 예방 가능한 사고로 인해 잃는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래서 이 포스팅에서는 아이들의 카시트에 대한 궁금한 점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1. 카시트를 꼭 써야 하나요?
2. 연령(또는 체중)에 따라 어떤 카시트를 골라야 하나요.

이 두가지가 핵심입니다.

1. 카시트를 꼭 써야 하나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써야 한다'입니다.
미 국 국립고속도로안전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에 따르면 자동차 사고에서 아이들을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 장구를 이용하는 것이며, 이 안전 장구를 제대로 사용하면 자동차 사고에서 어린이가 사망하는 경우를 71%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문제에도 약간의 이견이 있습니다. 혹자는 아예 차를 더 안전하게 만들거나 차에 어린이 안전을 위한 특별한 장치를 하게 하면 된다는 것인데 비용면에서 등 자동차 회사에서 이 주장을 받아들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2. 어떤 카시트를 골라야 하나요.
1번에서 살펴본 것처럼 카시트를 쓰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제대로' 써야 합니다. 같은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60-70%에 가까운 부모들이 카시트를 적절하게 고정하지 않고 있거나 연령 기준등에 맞지 않게 쓴다고 합니다.
따라서 카시트를 쓰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이제는 제대로 고르고 제대로 써야 하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가. 뒤를 바라보게 되어 있는 카시트
      아이가 적어도 12개월이 되고 10kg이상 될때까지 뒤를 바라보게 되어있는 카시트를 뒤좌석에서 이용해야 합니다. 12개월 이거나 10kg이사이 아니고 12개월 이상이면서 10kg이상일때까지 입니다.



나. 앞을 바라보는 시트
      12개월 이상이 되고 10kg이상이 되면 이 시트를 사용하는데 이 때는 제조사의 사양에 따라 이용하면 됩니다. 보통 만4세 정도나 20kg정도까지로 제한합니다. 뒤좌석에서 사용합니다.




다. 부스터 시트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개념입니다. 일종의 방석입니다. 아이가 만4세이상이거나 20kg이상이 되더라도 차에 있는 안전벨트를 이용하기는 어렵습니다. 경험해 보신 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아이들에게 일반 안전벨트를 채우면 어깨끈이 얼굴을 가리거나 목을 가로지르거나 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앉은 키가 작잖아요? 따라서 보조 의자를 사용해서 아이에게 어른 기준으로 나온 안전벨트를 맞추도록 도와주는 그런 장치입니다. 부스터 시트는 보통 만8세 또는 키가 120cm정도 될때까지 사용합니다. 이것도 뒤좌석입니다.




라. (일반)안전벨트
 부스터시트를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성장한 다음에는 어른들의 안전벨트를 사용합니다. 뒤좌석에 앉히는 것을 권장합니다.



3. 앞 좌석에 앉히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특 히 에어백 때문입니다. 요즘에는 조수석 에어백이 많은데 이것은 조수석에 앉은 성인이나 다 큰 청소년이 삼점식 안전벨트를 제대로 착용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가장 안전하게 작동합니다. 에어백은 대시보드에에 가까이 앉은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아이나 어른을 심지어 죽게 할 수 도 있습니다. 뒤를 바라보는 카시트는 대시보드에 가깝기때문에 에어백이 터질 경우 큰 힘으로 타격을 주고 당연히 아이에게 심각한 해를 미칠 수 있고, 앞을 보는 카시트에 탄 아이에게도 같은 결과를 초래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몇 살이든지 간에 뒤좌석에 앉히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에서 실시한 각종 메이커와 제품의 2007년도 어린이 안전장구 평가 결과

http://www.nhtsa.dot.gov/CPS/CSSRating/Index.cfm#Convert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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