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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서래마을] 나름 가성비 프랑스 음식, 라씨에트

by 무늬만학생 2022.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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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의 생일을 맞아 프랑스 식당을 예약했다. 평소에 가보지 않았던 곳이라 집과 가깝고 평점에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고 익숙하지않은 분우위기지만 익숙한맛을 내는 프랑스식당이어야했다.(프랑스 음식은 평소 안먹어봤다)

 

내 예상과는 얼추 들어맞아서 좋았지만 좀 그런점도 있었다.  커틀러리라 하나? 포크와 숟가락을 놓는방향과 수저받침이 인상적이다. 약간 캐쥬얼한 식당임을 알리는 신호인듯하다. 

 

 

라씨에트  무슨뜻인지 모르겠다. 간이 살짝세긴하다. 그래서 나는 좋았다 ㅎㅎ 원래 술을 안먹지만 차를 안끌고와서 오랜만에 화이트와인도 한잔했다. 진짜 한잔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한잔달라하니 주더라.

식전빵이다 10점 만점에 9점. 맛있었다. 저 검은건 올리브를 으깬소스.  여러가지 빵이 나와 좋았다. 

양파소스 어디선가 먹어본 익숙한 맛이었는데. 여친의 생일이라 차마 말할 수 없었다.  몇번 더 먹다가 참지못하고 말해버렸다. 

 

이거... 불고기 국물이네.

 

전세계여행을 다녀오고 불어를 전공한 여친의 말에 의하면 프랑스에도 간장이있는데 소이소스라고한다고...ㅎㅎ 여기에 슬라이스된 소고기넣고 끓이면 불고기다. 양파는 그냥 노래질떄까지볶다가 물조금넣고 후추랑 간장넣은맛이다. 

이건 좀 실망했다. 문어는 정말 맛있었고 소스도 좋았지만 면이 살짝 설익은 안덴테였다. 

 

파스타 익힘정도를 물어봤으면 좋았을거같다.. 동네에 있는 왕돈까스 가게의 매운까르보나라 7500원짜리가 더 맛있었다. 이거 가격은 3마넌 ㅎㅎ  그래도 음식가격이란게 임대료나 분위기, 즉 자리값이란게 있으니 맛있게 먹었다.  익힘정도는 취향차이니까....

 

 

뀌테?꿩테? 아무튼 오리고기다 기름에서 저온으로 튀겼는데 그냥 로스트치킨맛이다.  오리라그런지 약간 보양하는느낌.  가게도 정통(?)양식당 이라기보다 살짝 케쥬얼하고 가격대도 그렇게 높지는 않아서 특별한 날에 부담없이 가족끼리, 연인끼리 밥먹기 좋아보인다. 하우스와인의 향긋한청포도향이 아직도 코끝에 남아있는듯하지만 자야겠다. ( 특별하지 않은 날에는 무담이 있을수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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