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머지/정치

전우용의 개성공단 폐쇄 관련 발언

by 무늬만학생 2016. 2. 12.
반응형

"박대통령은 나라 걱정에 밤잠을 설친다고 합니다. 국민은 그런 대통령 걱정에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SBS 윤영현 기자)

북한주민들도 비슷할 겁니다. 김일성가계를 신처럼 떠받드는 자들도 40%는 될 거구요.

http://m.media.daum.net/m/media/newsview/20160211175512526



"개성공단 폐쇄하면 북한은 곧 망할 것"이라거나 "중국이 우리 정부의 단호한 조치에 감명받아 북한을 제재할 것"이라는 사람이 꽤 많네요.

6.25 때 중국군 전사상자는 100만 명에 가까웠으며, 중국은 아직도 이 전쟁을 '항미원조전쟁'이라 부릅니다.




'남북간 긴장을 고조시켜 선거에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이럴 땐 무조건 밀어줘야 한다'는 사람 꽤 많더군요.

사람이 자진해서 파블로프의 개처럼 행동하면, 늘 개 취급 당하게 마련입니다.




북한에 로켓 부품을 공급한 게 러시아라는 한국 정보당국의 발표에 대해 러시아가 '공식 사과'를 요구했군요.

나라망신이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 정보당국을 믿고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게 진짜 심각한 문제입니다.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60211004639719





선거가 가까워지니 '지나치게 무식한 자들'의 멘션이 갑자기 부쩍 늘었네요. 일자리 창출도 좋지만 좀 '질 좋은' 자리를 만들지.





"남과 북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세의 영향을 받음이 없이' 공단의 정상적 운영을 보장한다"(2013.8.14. 개성공단정상화 합의서)

2013년이 노무현 정권 때인 줄 아는 바보들이 더러 있네요. 박근혜의 약속을 깬 건, 언제나 박근혜입니다.





벽돌로 제 머리통을 찍어 피가 철철 흐르게 하고서는 눈만 부릅뜨고 있으면 그게 '강한 모습'인 줄 아는 인간이 더러 있습니다.

그건 '강한 모습'이 아니라 '미련한 모습'입니다.




만약 북한이 한국 정부의 개성공단 임의 폐쇄를 빌미로 공단 시설과 기계를 몰수해서 중국 기업에 넘겨주면, 우리에게 무슨 대응 방안이 있을까요? 확성기?




개성공단이 영구 폐쇄되면 서부전선의 북한군이 남쪽으로 수십 킬로미터 내려올 겁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북한이 공단 시설과 장비를 제3국 기업에 넘겨 줄 수도 있겠죠. 이건 '응징'보다는 '자해'쪽에 훨씬 가까울 겁니다.




개성공단 폐쇄로 북한 피해 1천억, 남한 피해 수조원.

북한은 대기권 밖으로 로켓을 쐈는데, 우리 정부는 우리 기업을 향해 핵폭탄을 쐈군요. 수백배의 피해를 입으면서 상대를 타격하는 전술을 창안한 박대통령, 정말 위대합니다.




작성일 2016년 2월

출처 : 역사학자 전우용 

https://twitter.com/histopi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