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브릿지랑 임플란트가 뭐지?
둘다 상실된 치아를 대신하는 치료입니다. 브릿지는 상실된 치아를 대신하기 위해 치아가 없는 곳 앞, 뒤 치아를 깎아서 씌우면서 빈곳도 함께 인공치아로 채우는 방식이고, 임플란트는 '티타늄'으로 된 인공뿌리를 심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올리는 방식입니다.
2. 브릿지와 임플란트의 장단점
a. 브릿지
장점
-임플란트 시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료기간이 짧습니다. 상실된 치아의 앞, 뒤 치아(지대치라고 합니다)가 이미 신경치료 되어 있는 경우 거의 한주만에 끝날 수도 있고, 신경치료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도 한주~3주정도까지 소요될 수 있습니다.
-앞니들을 치료할 경우, 임플란트에 비해 심미성을 확보하기 쉽습니다. 앞니처럼 눈에 띄는 경우, 단일상실치아를 임플란트로 시술해서 4개의 앞니들간의 조화로운 미를 얻는것이 대단히 어렵죠... 그래서 여자 연예인들의 경우 앞니들을 일부러 브릿지로 좌악~ 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습니다.
-수술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분들의 심적 부담이 적어요.
단점
-상실된 치아의 앞뒤 치아가 원래 건강한 상태일 경우, 지대치로 쓰기 위해 깎아버린다는... 아쉬운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멀쩡한 치아를 깎는다는 생각이 들죠.
-한개의 치아만 상실된게 아니고, 여러 치아상실의 경우, 브릿지를 시술하기 위해 깎아야 하는 치아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브릿지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전체 브릿지를 제거해야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b. 임플란트
장점
-치아 상실된 부위를 치료하는데 있어, 기존의 다른 치아를 건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시술 후, 보철물이 문제가 생기면 문제생긴 보철물만 다시 제작하면 됩니다.
단점
-시술기간이 깁니가. 기본적인 프로토콜하에서 수술 후 3개월 이상 지나야 보철물을 올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물론 최근 발치후 즉시부하니 뭐니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상황에서는 몇달 기다리는 것이 정상입니다.
-잇몸뼈의 상태에 따라 수술 난이도, 방법, 치유기간등이 매우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뼈이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앞니들 같은 경우, 심미성을 얻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전치부 심미임플란트에 관한 고민이 임플란트계에서 큰 이야기거리중 하나죠^^
-환자분들이 자연치와 같은 수준의 기능을 기대하지만... 임플란트 자체가 가지는 한계가 명확하여, 실망할 가능성도 큽니다. 저작력자체도 기대이하일 수 있고, 음식물이 생각보다 많이 낄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술...... 부담을 느끼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환자분들의 전신상태에 따라서 수술이 곤란한 경우도 존재합니다.
3. 비용
예전 임플란트가 한창 도입되던 시절에는 임플란트가 브릿지대비 무척 비쌌습니다. 최근엔 임플란트가 워낙 저렴해졌기 때문에 3개를 씌우는 브릿지와, 단일임플란트 하나를 하는 것의 비용차이는 무의미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잇몸뼈 상태가 안좋아서 뼈이식을 한다거나, 추가적인 수술 술식이 필요한 임플란트의 경우 단하나의 임플란트를 심는다 해도, 진료비가 몇십~100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4. 수명
신경치료를 하고 보철물을 씌운 치아의 평균수명은, 미국측 연구자료에 따르면 9~10년 정도라고 합니다. 브릿지또한 비슷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사람 평균수명이 80이라고 할때 50을 못넘기는 사람도 있고, 100을 넘기는 사람도 있는 것 처럼, 말그대로 평균 자료일 뿐..... 제게 오신 분들 중 30년이 넘게 브릿지를 잘 사용하신 분도 있고, 체 7년을 채우지 못한 분도 계시므로... 개개인의 건강상태, 구강관리능력, 의사의 능력 등등에 따라 편차가 크다고 봐야합니다.
임플란트의 경우, '임플란트는 영구적인거 아닌가'라는 오해를 많이 받는데... 임플란트 역시 시술 후 꾸준히 관리를 해주며 필요에 따라 보철물을 다시 해줄 수도 있는 '반영구적인 보철물'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브릿지와 임플란트의 수명비교는 그리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ㅎㅎ
5. 그럼 제 선택은요...
1초 후 공개할까 하다가.... 테러당할까봐 그냥 말합니다 ㅋ
하나의 치아를 상실해서 오신 분들의 경우, 뼈의 상태를 살펴봅니다. 뼈상태 좋으시고 앞, 뒤 치아 건강하시면 임플란트를 권해드립니다. 앞,뒤 치아 상태가 많이 안좋고 이런 경우 혹은 이미 보철물이 있는 경우는 브릿지와 임플란트 중 선택하시라고말씀드리는데, 주로 임플란트를 선택하시고 앞, 뒤 보철은 새로 하시더군요.
앞니가 상실된 경우, 잇몸 상태를 봐서 결정합니다. 환자분의 심미적 요구도가 높은 경우 브릿지를 권하는 편입니다.
또한 상실된 부분을 최대한 빨리 수복해달라고 요구하시는 분들의 경우 브릿지를 권하기도 합니다~
한줄 요약해보자면.... 단일치아 상실의 경우 왠만하면 임플란트 권해드립니다. 단일치수복에 있어서 현존하는 치료법중에서는 가장 우수한 방법이고요. 하지만 경우에 따라 브릿지를 한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퇴근시간 되어가서 급히 적어보니 뭔가 많이 빠진거 같네요. 처음 언급했듯! 치과초보자를 위한 짧은 글~정도 되겠습니다^^
출처 : 클리앙 개굴개굴이님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lecture&wr_id=119242&sca=%5B%EC%83%9D%ED%99%9C%EC%83%81%EC%8B%9D%5D&page=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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