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감청의 시대, 텔레그램보다 안전한 메신저는 없을까?

테러방지법이 통과되어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텔레그램을 가입하고있다. 텔레그램 프로그램 기본설정상 내전화번호부에 있는 사람이 가입하면 채팅목록에 뜨기 때문에 알 수 있다. 기자, 정치인, 공안검사등... 테러방지법을 통과시킨 정치인까지도 텔레그램으로 망명한다는 이야기가 왕왕 들린다.

갑자기 텔레그램에 가입하는 사람들. 동아일보 기자의 텔레그램화면

텔레그램은 카카오톡이나 라인과는 달리 서버가 해외에 있고 해외에 있는 서버에 보낼때 암호화해서 보내기 때문에 단순한 패킷(데이타)분석으로는 무슨내용인지 알기가 어렵다. 

우리나라업체에서도 암호화를 한다지만 그냥 해당IT업체에서 정보를 주지 않으면 세무조사, 아청법(!?)과 같은 괴랄한 방법으로 괴롭힘을 당하니 보안등급과는 무관하게 국내IT업체에 있는 정보는 높은분이 원하시면 항상 볼 수 있다고 보면된다.

또한 내가 시위를 하거나 정부에 비판적인 언행을 함으로써 테러리스트로 의심된다면 테러를 행하지 않았더라도 누군가 내정보를 영장없이 볼 수가 있다. 예를들어 담배값 4,500원이라고 광화문에서 시위하다가 탈탈 털릴수다 있다는 얘기다. 내 가족이나 친척중 누군가가 정치인, 고위공무원이면 말할것도 당연히 털릴수 있겠다. 원하는 사람의 정보만 털던 산업화시절과는 다르게 정보화 시대에는 수집 가능한 모든정보를 저장한뒤에 그정보를 분석해서 테러등의 범죄의심이 있는 정보만 쏙쏙 골라내기 때문에 내가 아무잘못도 안해도 털릴수가 있다. 이전의 불법행위가 이제는 합법이 됐다는거다.

이제 메신저 보안등급을 보자.

IS가 매긴 보안등급이다.  테러단체니 보안등급으 높다고 하면 정말 높은거겠지?

텔레그램은 안전이고 시그널 메신져는 가장안전이다. 이 시그널메신져가 요즘 떠오르지만.... 저정도 까지는 쓸 필요가 있을까 싶다. 참고로 텔레그램의 비밀채팅기능은 일반 텔레그램채팅 보다 보안등급이 높다.

참고로 라인,카카오톡은 불안전등급이다. 그냥 해당업체가 검사에게 갖다 바친다고 보면된다..패킷분석이고 뭐고 없다.

전자프론티어재단(EFF)이 지난 2014년 11월 처음으로 발표한 ‘보안 메시지 서비스 평가표’를 근거로 삼았다. 평가 항목은 다음과 같다.

메시지를 보낼 때 암호화를 하는가

서비스 제공자가 내용을 읽을 수 없도록 암호화돼 있는가

연락처에 포함된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는가

암호와 키가 탈취당해도 과거 대화록은 보안이 되는가

코드가 독립적인 평가에 공개돼 있는가

보안 설계는 적절하게 문서화 돼 있는가

코드를 평가받은 적이 있는가

EFF의 보안 평가 결과표 - 프로퍼블리카 제공

내가 시그널을 깔아봤는데 내주위엔 1명도 가입되지있지 않아 그냥 쓰지않는다...사실 쓸 필요도 없고 ㅎ

기자, 정치인, 검사, 판사등의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시그널이나 텔레그램 비밀채팅을 사용하는게 좋을듯 싶다.

참고

테러방지법 통과로 주목받는 텔레그램

메신저 앱의 사이버망명을 준비하는 당신의 선택은?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10684

美 감청 폭로 스노든 ‘시그널’ 쓴다…테러방지법 통과 후 대안메신저 관심 급증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3110853351&code=940202

정보인권 ‘텔레그램’보다 안전한 보안 메신저 4종

http://www.bloter.net/archives/251213

1. 시그널

2. 텔레그램 비밀채팅

3. 챗시큐어

4. 사일런트폰

IS가 매긴 메신저 보안등급은…"텔레그램 안전, 카톡 불안전"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1/18/0200000000AKR20151118087800009.HTML

[국감브리핑]'사찰·감청'논란…카톡보다 라인 타격 더 커

국회 미방위 전병헌 의원 "국산 메신저 이용자 168만 줄어..군소메신저 감소 더 커"

http://news1.kr/articles/?1896269

조계종 총무원장도 ‘MB라인 사찰팀’에 당했다

[아침신문솎아보기] 검찰, 지관·보선 스님 사찰 피해사실 통보

http://ssl.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03079&page=4&total=7023

(2014국감)카톡 '사이버사찰' 논란에 '라인'도 대거 이탈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503716